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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독일 3도움' 이청용, 11R 최우수 선수

김기리 0 19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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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OPTA 기준 한국인 최초 독일 1부, 2부 리그 최초 1경기 3도움. OPTA 선정 11라운드 최우수 선수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도움을 올린 이청용이 OPTA에서 선정한 독일 2부 리그(2. Bundesliga) 11라운드 최우수 선수에 등극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에게 있어선 독일 무대 진출 후 최고의 일주일이었다. 보훔 신입생 이청용이 지난 10월 30일 새벽, 포노피아-루어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18/19 시즌 독일 2부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3도움을 올리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보훔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동료 미드필더 로베르트 테셰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청용이 소속팀 공식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한 2016년 9월 선덜랜드 원정(프리미어 리그)에서 도움을 올린 후 765일 만에 처음이다.

두 번째 도움에는 행운이 따라주었다. 이청용은 후반 9분경, 상대 골키퍼 필립 펜트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준비하자 그의 시야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등을 돌린 채 길목을 막아섰다. 펜트케가 길게 차려고 한 프리킥은 이청용의 등을 맞고 골문으로 향했고, 이를 보훔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가 달려가 잡아선 빈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와 함께 2-1로 역전에 성공한 보훔이었다.

2도움과 함께 자신감이 붙은 이청용은 후반 20분경 3번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20분경, 후방에서 패스를 돌리던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가로채기를 성공한 이청용은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직접 몰고 들어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힌터제어가 골로 연결했다.

이청용의 3도움에 힘입어 보훔은 3-1로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 32분경 페널티 킥으로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마저 내주며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 경기 최우수 선수가 이청용이라는 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이에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이청용에게 평점 1.5점(독일은 1부터 6까지 평점이 부여되고,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점이다)을 부여하며 이 경기 최우수 선수(Spieler des Spiels)에 선정했다. 2부 리그 1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Elf des Tages)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청용이다. 다만 11라운드 2부 리그 최고의 선수의 영예는 2골 1도움을 올린 잔드하우젠 공격수 앤드류 우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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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Kicker(괄호 안 숫자는 베스트 일레븐에 뽑힌 횟수를 의미)


하지만 '키커'와 달리 스포츠 전문 통계 업체 'OPTA'는 우튼이 아닌 이청용을 11라운드 2부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게다가 'OPTA'에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05 시즌 이래로 이청용이 처음으로 독일 1, 2부 리그 통틀어 한 경기 3도움을 올린 선수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청용은 2010/11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볼턴 원더러스의 에이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2011년 여름, 프리 시즌 경기에서 5부 리그 소속 뉴포트 카운티 측면 수비수 톰 밀러의 살인 태클에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끔찍한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있어야 했다. 이 사이에 그의 소속팀 볼턴은 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십)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후 이청용은 부던히 재기를 위해 노력했으나 정강이뼈 골절상과 함께 스피드를 잃어버린 그는 예전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 2015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EPL 무대 복귀에는 성공했으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올해 여름, 독일 2부 리그 보훔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기에 나선 그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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